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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해외여행에 재미붙이고 있던차에 코로나로 꼼짝을 못하니 많이 답답했었죠.
더군다나 친정엄마가 연세가 드시니 올해들어 병원갈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동안 딸들이랑은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여직 엄마랑 둘이 여행가본적이 없더라구요.
코로나는 끝날줄을 모르고 최근들어 오미클론으로 주변에 너나없이 걸리니 집에 있어도 걸릴거라면 차라리 엄마 조금이라도 걸으실 수 있을때 여행이라도 다녀오자 생각했지요.
제주도 패키지여행 찾던 중 새벽에 홈앤쇼핑에서 '럭셔리 돌고래요트투어' 199000원. 딱 이거다싶었죠.
예전에 딸이랑 둘이 요트투어 패키지 갔다가 날씨가 안좋아서 잠수함 타고온적 있어서 요트에 대한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답니다.
더없이 좋은 기회라 우선 예약부터하고 엄마를 설득했죠.
엄마는 걸음이 느려 민폐가 될까 걱정도 많으셨죠. 많이 못걸으면 입구에서 기다려도 된다고 돌고래 요트만 타고와도 된다고 설득하고 출발했네요.
일요일 제주도 날씨는 비도오고 바람도 불었다는데 도착했을땐 비도 그치고 올라올때까지 날씨는 좋았답니다.
다음날부터 다시 비가 온다니 이번여행 날씨운은 정말 좋았네요.
내려가는 비행기가 만석일 정도로 제주도여행객들이 많더군요.
대부분 관광버스로 움직이는데 저희는 미니버스로 9명이 움직여서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로 3박4일 잘 다녔답니다.
60대, 70대도 계셔서 엄마도 맘편히 다니셨죠.
제가 패키지 여행을 많이 다닌편인데 정말복가이드님 제가 만난 분들 중에 최고였어요. 모든분들 꼼꼼하게 잘 챙겨주셨지만 특히 엄마가 몸이 좀 불편하시니까 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돌고래 요트투어.
오전에만해도 안개가 많아 못 탈수도 있었는데, 점심 먹고 요트 탈 시간엔 날씨가 좋아서 기다리고기다리던 요트를 탔죠.
돌고래가 야생이다보니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배타고 나간지 20분도 안되 돌고래떼를 만났답니다.
멀리서 보는것만도 행운인데 돌고래 여러마리가 배앞에까지 와서 한참을 놀았답니다.
지인들한테 영상 보여주면 수족관에서 찍었냐고할만큼 가까이서 봤지요.
동영상을 못 올리는게 아쉽네요.
저희팀들 행운이라며 그날 복권도 샀지요 ㅎㅎ
3박4일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보니 몇몇 분과는 따로 연락하며 만나기로 했지요. 좋은 인연들도 만나고...
정말 이번여행은 엄마한테도 저한테도 잊지못할 멋진 여행이었어요.
엄마 건강 좋아지시면 다시 한번 가지고 약속했지요.
고민하시는분들 이글 보시고 바로 예약하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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